한전·한화케미칼·OCI·대상 등 9곳, 4분기 흑자전환 기대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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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7일을 기점으로 어닝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크게 낮아졌지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는 기업들은 연초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선전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한국전력 한화케미칼 OCI 등 9개사(금융 및 지주사 제외)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 수익 증가에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 13조5307억원에 43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었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한국전력 주가는 지난주 급락장 속에서도 약보합 수준에서 버티는 맷집을 보였다.
화학주들의 실적 개선도 돋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012년 4분기 11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케미칼은 지난해엔 45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매출도 2조393억원으로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3분기까지 ‘어닝쇼크’를 나타냈던 OCI도 흑자전환으로 주가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됐고, 중소형 화학주인 대한유화도 흑자전환 후보 기업으로 꼽혔다. 이 밖에 대상 동원F&B 등도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한국전력 한화케미칼 OCI 등 9개사(금융 및 지주사 제외)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 수익 증가에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 13조5307억원에 43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었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한국전력 주가는 지난주 급락장 속에서도 약보합 수준에서 버티는 맷집을 보였다.
화학주들의 실적 개선도 돋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012년 4분기 11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케미칼은 지난해엔 45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매출도 2조393억원으로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3분기까지 ‘어닝쇼크’를 나타냈던 OCI도 흑자전환으로 주가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됐고, 중소형 화학주인 대한유화도 흑자전환 후보 기업으로 꼽혔다. 이 밖에 대상 동원F&B 등도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