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새해 들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실적부진 우려감에 엿새째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 속에 이틀째 하락중입니다.

전날 증시를 끌어내렸던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부진 우려감에 6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3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72포인트 하락한 1,951.47을 기록중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혼조 속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이틀때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78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도 장중 팔자로 방향을 잡고 375억원 매도우위입니다.

개인만이 홀로 1091억원 순매수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에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1200억원 가까이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입니다.

음식료품이 1.5%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업과 유통업 등이 내림세입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내리는 종목이 많습니다.

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감에 전날 4%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0.4% 대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와 신한지주 등이 1%대 내림세입니다.

반면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표 수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 등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제 원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995.7원까지 급락하는 등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지만 오늘은 1000원대를 회복했다"며 "엔화 약세가 수출주에는 악재지만 환율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인지가 증시에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했습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 떨어진 496.03을 기록중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각각 60억원, 12억원 팔자세입니다.

외국인 홀로 67억원 순매수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등이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이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셀트리온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CJ E&M이 상승세입니다.

반면 CJ오쇼핑과 GS홈쇼핑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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