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2300원은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주가는 시장에 연동되는 약한 모습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4.8% 감소한 154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분양과 재고자산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루어진다면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2014년 실적개선 전망으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