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해외건설을 경영목표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신규 해외수주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기본 체력을 더욱 탄탄히 한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역시 건설경기는 힘들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국내 대형 건설사 CEO들이 신년사에서 똑같이 언급한 내용입니다



그만큼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 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 대형건설사들이 이를 타개 하기 위해 띄운 승부수는 바로 해외건설입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 플랜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더불어 이라크, 리비아 등 전후 복구와 재건 사업에서 새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기존 플랜트 사업 뿐 아니라 토목과 건축분야에서도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수 십 년동안 석유화학사업부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익성 확보를 통한 경영 내실화도 올해 경영 화두입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수주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이익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도 "거점시장 지배력 강화, 선택과 집중의 수주전략과 더불어 원가혁신 활동을 지속해 전사 차원의 수익성 제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경기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상당한 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올해 건설사 CEO들의 각오가 특히 남다른 이유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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