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코스피 급락 배경은 … 투자심리 악화 요인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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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2% 급락했다. 주가 급락 배경은 환율 이슈와 삼성전자 실적 우려, 기술적 부담 등 크게 세 가지로 풀이된다.
2일 오후 1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74포인트(1.93%) 폭락한 1972.60으로 추락했다. 장중 투자 심리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주가는 한 때 1960선 후반까지 밀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이슈에 대한 불안 심리와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된 하락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환율에 대해 "계절적인 엔화 약세 구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소비세율 인상(4월)을 앞두고 미·일 금리차를 고려해 110엔을 넘어서는 급격한 약세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원·달러 환율은 2년6개월 만에 1050원 아래로 밀려났다.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100엔 당 1000원을 밑돌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이익 성장성이나 기업가치가 실제 훼손됐다는 것보다 심리적인 측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와 유동성이라는 두 가지 지수 반등 요인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이라며 "가격이 수요를 창출하는 기준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선인 195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실익이 적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새해 첫 거래일인데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급랭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 이라며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일 오후 1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74포인트(1.93%) 폭락한 1972.60으로 추락했다. 장중 투자 심리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주가는 한 때 1960선 후반까지 밀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이슈에 대한 불안 심리와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된 하락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환율에 대해 "계절적인 엔화 약세 구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소비세율 인상(4월)을 앞두고 미·일 금리차를 고려해 110엔을 넘어서는 급격한 약세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원·달러 환율은 2년6개월 만에 1050원 아래로 밀려났다.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100엔 당 1000원을 밑돌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이익 성장성이나 기업가치가 실제 훼손됐다는 것보다 심리적인 측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와 유동성이라는 두 가지 지수 반등 요인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이라며 "가격이 수요를 창출하는 기준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선인 195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실익이 적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새해 첫 거래일인데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급랭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 이라며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