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매년 반복되는 남해안 적조 피해 해결에 나섰다.

도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가두리 양식장 시설 현대화와 적조에 강한 양식 품종 변경 등 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가두리 양식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250억원을 들여 전체 가두리 양식장 370㏊ 중 적조가 심한 해역 120㏊에 설치된 낡은 목재 가두리 시설을 폴리에틸렌 재질로 교체하는 것이다. 지원 한도는 ㏊당 2억1000만원이다.

도는 또 2016년까지 적조 피해 양식장을 대상으로 적조에 강한 전복이나 해조류 등의 품종으로 바꾸는 데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상 양식장은 75㏊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