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정순택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51·세례명 티모테오) 정순택(52·베드로) 신부가 서울대교구의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신임 유 주교는 1992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서울대교구 목5동성당 보좌신부와 가톨릭대 교수, 통합사목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 8월부터 명일동성당 주임신부를 맡아왔다. 유 주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동생이다.

정 주교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수도회에 들어가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9년부터 가르멜수도회 로마총본부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최고평의원을 맡고 있다. 이들 보좌주교의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의 현직 주교는 24명(대주교 3명 포함)으로 늘었으며, 은퇴 주교 12명을 합친 주교단은 모두 36명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