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김희애
김희애-이찬진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꽃보다누나’에서 김희애가 남편 이찬진과 결혼한 사연을 소개했다. 먼저 김희애는 “애들 아빠(이찬진)와 결혼하기 전 해외촬영으로 비행기를 탔다. 그때 밤새 노트북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한 부부를 봤다. 제 이상형이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김희애는 이찬진을 소개받게 되었다고.

당시 이찬진은 자동차가 없어 김희애가 바래다 주곤 했다.


김희애는 “그때 남편(이찬진)이 노트북으로 어필했다. 조수석에 앉아서 타자를 타닥타닥쳤다”고 설명했다.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은 현재 드림위즈와 터치커넥트 대표이사이며 1989년에는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김희애는 과거 이찬진의 모습을 떠올리며 “손가락도 하얗고 길어서 (남편이)지적으로 보였다. (이찬진과 결혼한다면)내 이상형처럼 보이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 하얀 손이 너무 게으르게 보인다”고 이찬진에 대해 말해 '꽃보다 누나' 팀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희애는 “그때는 굉장히 하얗고 긴 손이 의사 선생님 느낌도 들었다. 샤프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17년 뒤 커피숍에 노트북 들고 다니는 남편(이찬진)을 보니 느낌이 다르다. 집에서 하지 왜 길거리에서 할까 생각한다”고 장난스레 이찬진을 공격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