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인 개인 9949명과 법인 4551명으로 총 1만4500명의 명단이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이 공개됐다.





안행부의 명단공개 대상자 자료에 따르면 3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인원은 1만4500명으로 전년대비 2971명이 증가했고,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4746명으로 전년대비 821명이 증가했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도나 폐업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26%나 급증했다. 내지 않은 지방세도 2조 1천억 원으로 27%나 불었다.





시가 공개한 체납자 중 개인은 4173명으로 총 체납액은 5407억원, 법인 체납자는 총 1966명, 체납액은 4486억원이었다.





개인 체납자 중에선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이 84억 원을 내지 않아 최고 체납액을 기록했고,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과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도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고액체납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자 총 1만4500명 중 법인체납은 4551업체가 1조561억 원(49.4%), 개인체납은 9949명이 1조836억 원(50.6%)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단 공개자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지역(서울·인천·경기)이 공개인원의 74.3%(1만782명), 체납액의 80.8%(1조7297억 원)을 차지했다.





체납자가 종사하는 업종을 살펴보면 건설·건축업 1744명(12.0%), 서비스업 1240명(8.6%), 제조업 907명(6.3%) 등의 순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명단공개에 대해 사전예고를 했으며, 명단공개를 꺼린 체납자들은 총 17억8900만원의 체납세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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