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기업들 "인재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공채합격자 부모님께 선물·편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 '꽃바구니'…현대차 '고급蘭'…CJ '홍삼세트'

    조준희 행장·구자은 사장은 직접 축하전화 걸기도
    [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기업들 "인재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공채합격자 부모님께 선물·편지
    “인재로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회사가 훌륭한 인재로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백 대 1 또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들. 이들보다 더 애간장을 태우며 노심초사한 분들이 바로 신입사원들의 부모님이다. 각 회사들도 입사 합격자에게 보내는 축하편지의 수신인을 합격자가 아닌 부모님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 이름으로 감사 편지와 함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낸다.

    상당수 기업이 올 하반기 대졸 공채 합격자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기업들이 보내는 선물도 각양각색이다.

    ○CEO 감사메시지에 난·과일·축하떡

    지난달 27일 합격자를 발표한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따로 선물을 보낸다. 삼성전자는 CEO 축하서신과 화환을 보낸다. 삼성증권도 15만~20만원 상당의 과일바구니와 함께 CEO 감사메시지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감사메시지엔 ‘부모님, 귀한 자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금융인재로 키워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란 문구를 담는다. 삼성생명은 꽃과 와인을 대표이사 축하메시지와 함께 보낼 예정이다. 신체검사 결과가 끝나는 이달 말께 배송할 예정이다.

    10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현대·기아자동차는 고급 난을 CEO 메시지와 함께 보낸다. 메시지에는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키워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는 문구를 담을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입사자들에게 직접 재단한 고급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두 벌씩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주부터 부문별로 합격자를 발표하는 LG전자는 꽃바구니·케이크를 구본준 부회장 서신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합격자를 발표한 CJ제일제당은 고급 난과 홍삼세트를 함께 보냈다. 지난 11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의 자필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신입사원 가정에 전달하며 계열사별 고급 난과 과일바구니 등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합격자를 발표한 한화케미칼과 한화손해보험은 8만원 상당의 축하떡 바구니를 보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입사 100일째 되는 날 꽃과 케이크를 보내 수습을 떼고 정식 사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선물을 보낸다. 몇 년 전 신입사원 합격자의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미역을 보낸 LIG손해보험은 올해 과일바구니로 대체했다.

    ○입사 선배들의 편지도 동봉

    기업은행은 채용팀의 합격자 발표에 앞서 조준희 행장이 직접 신입사원들의 부모님께 전화를 건다. 올 1월 입사한 황다혜 씨는 “기업은행의 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후 5시에 나는데 행장께서 미리 어머니께 전화를 하셨더라”며 “어머님이 ‘우리딸 자랑스럽다’며 우시는데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매년 신입사원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오메가3 등 건강식품을 보낸다.

    지난 6일 합격자를 발표한 LS전선도 구자은 사장이 직접 신입사원 28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했다.

    올 하반기 4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동부화재는 CEO 친서, 고급 난과 함께 입사 선배들의 편지도 보낸다. 임기석 채용담당 대리는 “상당수 신입사원이 영업 지점장이 된다”며 “선배들이 책임지고 멋진 지점장으로 양성하겠다는 다짐의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오는 1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6만원 상당의 약상자를 보낸다. 약상자에는 비타민C와 모닝케어 등이 들어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15일 신입사원과 부모님을 초청하는 ‘뉴커머스데이’를 열어 자녀들의 감사 동영상과 함께 식사를 대접했다. 두산그룹도 지난달 20일 신입사원 초청 ‘웰컴 디너파티’를 열었다. 하나금융지주도 별도의 선물 대신 내년 초에 부모님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증권업계는 별도의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모 증권사 인사담당자는 “매년 부모님께 선물을 보냈는데 증시가 안 좋아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하지만 좋은 증권맨으로 키워서 선물보다 더 값진 보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오 시장, 명태균과 대질신문으로 혐의 벗나…8시간 조사 마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해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오 시장이 상반된 주장을 비교하고 진실에 가까운 진술을 확인하는 대질신문을 통해 제기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 조사는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저녁 식사와 휴게 시간을 가진 뒤 조서 열람이 이어질 예정이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59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했다 입실 전 오 시장은 취재진에게 관련 기사를 제시하며 “명태균 씨가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경향신문 기사”라며 “이 자료조차도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점이 포렌식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받았지만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같은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명 씨도 이날 오전 9시14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로부터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당시 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3300만원 상당을 대신 지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오 시장 측은 김 씨의 비용 지급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명씨는

    2. 2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서 10중 추돌…16명 사상

      대전 유성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8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신세계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후 오토바이가 튕겨 나갔고 택시 등 다른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A씨가 숨졌다. 테슬라 운전자 B씨와 동승자 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량 운전자 1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며 정차하던 중 테슬라 차량이 그대로 주행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3. 3

      무너진 울산화력 보일러 타워서 '경보음'…실종자 수색 중단

      8일 오후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경보음이 울려 실종자 수색 작업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소방 당국와 동서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께 현장에서 붕괴 위험을 감지한 센서가 작동했다.곧바로 현장 내 스피커를 통해 대피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고,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 등이 즉각 안전지대로 철수했다.당초 경보가 울린 센서는 당초 보일러 타워 4호기에서 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사고가 나 붕괴된 5호기에서 울린 것으로 파악됐다.현장에선 이날 간간이 내린 비의 영향이나 구조 작업 영향으로 센서가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해당 센서는 기울기를 감지해 울리는 장치이며, 센서 설치 업체가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어 구조·수색 작업은 지연될 전망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