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정원 직원 감금' 민주당 의원 강기정·김현·이종걸에 소환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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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당에 따르면 강 의원은 다음달 2일, 김 의원은 3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 통보를 지난 27일 받았다. 이 의원도 “며칠 내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갈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도 출석 요구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밝혔으나 우 의원은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
앞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는 대선 전인 지난해 12월11일 저녁 서울 역삼동 자신의 오피스텔에 민주당 당직자들이 찾아와 감금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민주당 관계자들은 “국정원 심리전단이 대선에 개입했다”며 김씨에게 컴퓨터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사흘간 김씨의 오피스텔 출입문 앞을 지켰다. 이에 김씨는 “사실상 감금당했다”며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새누리당도 같은 취지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10여명을 고발했다.
검찰은 강 의원 등이 출석하면 김씨를 감금할 의도가 있었는지, 위법사항은 없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