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태국장에 이창용 전 금융위 부위원장…한국인 최고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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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55)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임명됐다.
IMF는 2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이창용 씨를 아태국장에 임명했다"면서 "최근 은퇴 의사를 밝힌 아누프 싱 국장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10일부터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성명에서 "이 씨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면서 "전세계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인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이 씨와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재와 4명의 부총재를 제외하고 실무급에서 최고위직인 국장에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IMF 국장은 통상적으로 각국에서 장·차관급 인사들이 기용된다"면서 "계약직으로 대체로 3년간 근무하지만 경우에 따라 이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IMF는 2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이창용 씨를 아태국장에 임명했다"면서 "최근 은퇴 의사를 밝힌 아누프 싱 국장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10일부터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성명에서 "이 씨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면서 "전세계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인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이 씨와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재와 4명의 부총재를 제외하고 실무급에서 최고위직인 국장에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IMF 국장은 통상적으로 각국에서 장·차관급 인사들이 기용된다"면서 "계약직으로 대체로 3년간 근무하지만 경우에 따라 이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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