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직업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SK해피뮤지컬스쿨의 수강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SK 제공
SK의 직업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SK해피뮤지컬스쿨의 수강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SK 제공
SK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기업과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일회성 기부나 이벤트보다는 사회 각계 각층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모두가 상생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팔 걷은 기업] SK, 사회적 기업·인재 육성에 집중적 투자
SK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단기 목표로 ‘진정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모색’을 수립했다. SK의 사회적 기업 지원은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월 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개설해 20명의 학생들이 사회적 기업 인재로 육성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은 정규 MBA 경영과목을 포함해 사회적 기업 창업 역량개발과 배양을 위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SK는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운영을 위해 서울 KAIST 홍릉캠퍼스에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K는 1996년부터 18년째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3200명의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SK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SK해피스쿨’과 중국판 장학퀴즈 ‘SK장웬방’이 있다. SK 해피스쿨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에 모범적인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1년간 무료로 지원하는 전문 직업교육프로그램이다.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쿠킹스쿨, 뮤지컬 배우를 키우는 해피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카스쿨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은 중국 내 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한 회사의 철학을 반영한 사업이다. 과거 한국에서 장학퀴즈가 ‘패기’ 등의 공익광고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처럼 SK는 중국에서도 공익광고로 다시 한 번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