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개혁조치 호재 기대…금리상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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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호재가 자금 시장의 압박을 극복할 수 있을까. 중국 증시는 12월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나올 각종 개혁 조치들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각종 개혁정책 발표에 힘입어 2.84%(60.55포인트) 오른 2196.38을 기록했다. 한때 지수가 2207.11까지 올랐지만 금융주와 부동산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2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중국 공산당이 18기 3중전회(중앙위원회 3차회의)에서 각종 개혁 조치를 예고한 뒤 증시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1173억위안으로 크게 늘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가 내달에 열리는 경제공작회의까지 이어져 2200선 돌파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금리 상승이 증시 방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계속 올라 시장이 위축될 조짐도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통해 590억위안을 풀었다.
4분기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HSBC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4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 특히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전달의 51.3에서 49.4로 크게 떨어졌다.
내주 시장을 예측한 9개의 증권사도 견해가 크게 엇갈렸다. 강세를 예상한 곳은 3곳인 반면 4곳이 보합세, 2곳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각종 개혁정책 발표에 힘입어 2.84%(60.55포인트) 오른 2196.38을 기록했다. 한때 지수가 2207.11까지 올랐지만 금융주와 부동산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2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중국 공산당이 18기 3중전회(중앙위원회 3차회의)에서 각종 개혁 조치를 예고한 뒤 증시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1173억위안으로 크게 늘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가 내달에 열리는 경제공작회의까지 이어져 2200선 돌파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금리 상승이 증시 방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계속 올라 시장이 위축될 조짐도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통해 590억위안을 풀었다.
4분기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HSBC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4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 특히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전달의 51.3에서 49.4로 크게 떨어졌다.
내주 시장을 예측한 9개의 증권사도 견해가 크게 엇갈렸다. 강세를 예상한 곳은 3곳인 반면 4곳이 보합세, 2곳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