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2015년부터 24시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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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지하철이 2015년부터 주말에는 24시간 운행 체제로 바뀐다. 극장, 쇼핑, 유흥업 등 야간 경제를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런던 교통국(TfL)은 21일(현지시간) 2015년부터 센트럴라인과 피커딜리라인 등 5개 노선을 대상으로 금요일 아침~일요일 밤까지 지하철을 24시간 운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런던 서부 웨스트엔드 소매업계를 대표하는 리처드 디킨슨 뉴웨스트엔드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웨스트엔드 쇼핑객의 절반이 야간 관광에 익숙한 외국인이고, 사람들의 쇼핑 습관이 바뀌는 등 야간 쇼핑이 늘고 있다”며 “지하철 운행 연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이 같은 변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지하철 야간 운행과 더불어 270곳의 지하철역에서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유인 매표소를 전면 폐쇄할 방침이어서 75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런던 교통국(TfL)은 21일(현지시간) 2015년부터 센트럴라인과 피커딜리라인 등 5개 노선을 대상으로 금요일 아침~일요일 밤까지 지하철을 24시간 운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런던 서부 웨스트엔드 소매업계를 대표하는 리처드 디킨슨 뉴웨스트엔드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웨스트엔드 쇼핑객의 절반이 야간 관광에 익숙한 외국인이고, 사람들의 쇼핑 습관이 바뀌는 등 야간 쇼핑이 늘고 있다”며 “지하철 운행 연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이 같은 변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지하철 야간 운행과 더불어 270곳의 지하철역에서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유인 매표소를 전면 폐쇄할 방침이어서 75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