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증권업계 회복을 위해서는 시장 기능을 최대한 보장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증권주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자본시장 60년 포럼'에서 금융위원회는 증권사 M&A 인센티브 부여, 경영부실 증권사의 강력한 구조조정, 중소형 증권사의 콜 차입 참여 제한 등 시장에 의한 구조재편을 유도하는 방향성을 재강조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규제 완화, 퇴직연금 등 연금자산의 자본시장 투자 규제 완화, 기업공개(IPO) 조건 완화, 주식시장 간 이전 상장 확대 등 규제 완화의 방향도 제시됐다고 전했다.

또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산업의 대형화로 글로벌 투자 및 상품 플랫폼을 제공하는 투자은행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종합서비스보다는 전문화에 중심을 둔 구조재편이 필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구조재편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증권산업의 수익성이 훼손되는 힘든 시기가 수년째 진행 중"이라며 "시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장한 규제완화로써 산업의 자율적인 성장과 구조재편을 이끄는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증권주에 대한 투자는 증권산업의 수익성 악화와 구조재편 및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단기 투자는 보수적으로, 장기 투자는 기회를 기다리는 유연함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