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이 아침의 풍경] 후각의 놀라운 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웰링턴(뉴질랜드) 신화연합뉴스
    웰링턴(뉴질랜드) 신화연합뉴스
    인간은 후각이 발달한 동물 중 하나다. 동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냄새만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냄새로 구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부모·자식 사이가 부부 사이보다 그만큼 더 가깝고 원초적이라는 얘기다. 흥미로운 건 의붓자식은 냄새로 알아차릴 수 없다는 점이다. 친자식과 의붓자식이 한집에서 살 때도 서로를 냄새로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혈통으로 연결된 관계여야만 서로를 후각을 통해 식별할 수 있는 셈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그래서 생겨났나 보다.

    그러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후각이 발달했을까.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후각이 민감하고 특히 임신 상태일 때 최고조에 도달한다고 한다. 임신한 여성들이 헛구역질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는 것이다.

    후각과 미각은 아이 때 가장 예민하고 나이가 들수록 무뎌진다고 한다. 아이가 뭘 알까 싶지만 당신보다 훨씬 향기에 취하기 쉬운 복 받은 존재라는 점을 잊지 마시라. 웰링턴 식물원에서 장미 향기를 맡고 있는 아이를 결코 우습게 볼 게 아니다. 그는 당신보다 더한 행복감에 취해 있기 때문이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새해 첫 출근길, 영하 17도 한파 절정

      2026년 첫 출근길인 2일 최저 -17도의 한파 속에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일부 충남권 내륙, 경북권 내륙, 전북 동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 중심 -15도)으로 낮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5도,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관측됐다.특히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5도 △강릉 -8도 △대전 -12도 △대구 -10도 △전주 -9도 △광주 -6도 △부산 -6도 △제주 1도다.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로 예상된다.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전남권,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특히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설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3㎝ △충남 서해안 1㎝ 안팎 △대전·세종·충남 내륙 1㎝ 안팎 △충북 중·남부 1㎝ 안팎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3~8㎝(많은 곳 전북 서해안 10㎝ 이상) △광주·전남 서부 3~8㎝(많은 곳 전남 서해안 10㎝ 이상) △전남 동부 1㎝ 안팎

    2. 2

      ''케데헌' 장난감 어디있나요?'…손가락만 빨고 있는 완구업계 [트렌드노트]

      4살과 5살 자녀를 키우는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지난 주말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를 들렀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달라고 졸랐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캐릭터 상품을 사러 갔지만 정작 매대에서는 관련 제품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박 씨는 “아이들이 케데헌을 좋아해서 선물로 사줄까 했는데 마땅한 장난감이 없었다. 온라인에서도 찾아봤지만 대부분 모조품이거나 배송 기간이 오래 걸리는 해외 직구 제품뿐이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이 대표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 완구 산업은 이 같은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식품·패션기업이 재빨리 관련 협업(컬래버레이션) 상품 등을 선보이며 특수를 누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완구는 작품 세계관이나 캐릭터 외형을 구현하기 쉬어 IP 협업 효과가 가장 크고 직접적인 산업이지만, 국내 기업의 제작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인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케데헌 특수 못 누리는 국내 완구업체1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는 어린이날과 함께 완구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자녀, 조카 등을 위한 선물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돼 이 시기 완구 매출은 평소보다 1.5~2배가량 늘어나곤 한다.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 중 하나는 단연 ‘케데헌’이었다. 지난 6월 공개된 이후 전 세계 41개국에서 시청 1위를 차지하며 각국 어린이 시청층을 빠르게 흡수했다. 이 같은 열풍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작품의 누적

    3. 3

      '파인다이닝'도 아닌데…'흑백요리사'가 쏘아올린 예약 전쟁 [이슈+]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방영되면서 파인다이닝이 주목받고 예약률이 늘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정교함과 절제의 파인다이닝과 정반대 지점에 있는 한식과 중식에도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특히 '한식대첩' 우승자인 임성근 셰프, '셰프들의 사부'인 후덕죽 셰프를 비롯해 '안성재가 반한 흑수저'라는 평을 받는 술빚는 윤주모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갖고 있는 소스 레시피만 5만가지"라는 어록을 남기며 실력과 허세를 겸비한 '임짱'으로 불리는 백수저 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꼽힌다. 임 셰프의 매력은 '한식 연금술'이라 불리는 파격적이고 실전적인 조리 방식에 있다.임 셰프는 교과서적인 정통 조리법을 고수하기보다 현장에서 다져진 감각으로 재료를 거칠게 다루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맛의 정점을 끌어내는 야생의 내공을 보여준다. '한식대첩' 방영 당시 증명됐듯 그는 정통적인 조리 순서를 뒤섞거나 상황에 맞춘 유연한 변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기술을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전통의 요리법과 맛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이다.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재료의 형태를 유지하며 섬세하게 접근할 때, 그는 투박하지만 확실하게 맛을 잡아내는 실전형 고수의 면모를 과시한다.여기에 효율적이고 압도적인 속도감, 그리고 복잡한 레시피를 단숨에 직관적인 맛으로 치환해내는 능력에서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평이다. 도끼로 고기를 손질하고, 120분 조리 시간에도 50분을 넘게 남기고 요리를 완성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