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견조한 환율 흐름··테이퍼링 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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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현대증권 하용현> 최근 시장이 지난 달 말부터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팔면서 생각보다 지수 하락폭이 컸는데 지난 주말 차기 연준의장인 옐런의 청문회 소식과 함께 극적으로 상승했다. 이전에 하락할 때 세 가지 요인이 있었는데 첫째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장기간 동안 판 것이다.
그 기저에는 국내기업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우려감이 혼재돼있었다. 또 지난 주 초에 끝났던 중국의 3중전회의 우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60일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가면서 추세가 흐트러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1,960선에서 만회하면서 기존의 상승 트렌드를 이어갈 것이다. 앞으로 시장은 그 이전에 상승 트렌드에서 봤던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야 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전에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였는데 최근 반전하고 있다. 10월 FOMC 이후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서 일별 외국인 매도금액은 강하게 내려가고 있다. 5일 이동 평균 외국인 매도금액의 추세적인 감소는 11월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본격적인 차액실현의 시작이 아니라 10월 30일 이후, FOMC 이후 불거진 함께 테이퍼링 시점 재논의와 함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에 기인한 것이다.
그래서 시장은 국내 경기 관련해서는 수출에 대한 관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서프라이즈했던 모습, 중국 4분기 경기에 대한 우려감 완화, 유로존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주목할 것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의 추이다.
ISM제조업과 코스피의 상관관계에서 ISM제조업지수에 대한 실제치와 예상치를 비교했을 때 예상치가 클 경우 다음 달 월간 수익률은 1개월 후행하면서 높아졌다. 실제치와 예상치가 올라가고 있을 때 코스피는 마찬가지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이번 11월은 지수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시장의 반등 국면은 옐런 차기의장의 발언이 큰 힘이 됐다.
옐런 차기의장은 이전의 그린스펀이나 버냉키와 다르다. 조금 더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더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과 총 고용은 위기 이전의 수준에서 아직은 거리가 있고, 실업률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목표치인 6%와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옐런 효과는 모멘텀 측면에서 미국 연말 소비시즌 기대 효과와 12월 ECB 추가경기부양책 실시 기대,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 기대 등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좋아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의 흐름이다. 자금의 흐름 동향을 QE 이슈와 더불어서 신흥국들 관련 펀드 흐름을 보면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5월 29일 버냉키 QE 축소 발언 이후 QE 축소 이슈가 진행되면서 우려감으로 작용했을 때 자금이 신흥국에서 빠져나갔고 두 번째는 옐런 차기의장이 지명되면서 QE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자금이 들어왔다. 세 번째는 QE축소가 재이슈화되는 10월 말이다. 옐런의 청문회와 함께 QE 유지가 예상되면서 다시 좋아지고 있다. 우리 시장과 신흥국 관계를 보면 출구전략 이야기가 나올 때 좋았을 때는 강하게 우리 시장에 자금이 유입됐고, 안 좋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자금이 많이 빠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통화의 흐름도 시장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기복은 있지만 변동성이 크지 않은데 반해 여타 신흥국들은 굉장히 기복이 심하다. 출구전략 우려, 완화시점 모두 한국은 견조한 환율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한국 증시의 방향성은 여타 신흥국과 동조화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안도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한국 증시의 면역력이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기가 좋아진다고 했을 때 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향후 주목해야 될 변수는 지금 시점에서 이머징 경기의 모멘텀이 언제 재부활하느냐다. 부활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이 강한데 이렇게 보는 이유는 매크로 리스크는 낮아지고 이머징 경기 모멘텀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PER은 고평가돼있고 PBR은 저평가돼있는 상황인데 이런 것들이 해소돼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시장의 주도주는 세 가지는 첫째 연말 소비 모멘텀이 기대되는 IT, 반도체가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다. 그리고 유로존 회복 기대를 안고 있는 조선 업종, 글로벌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와 함께 내년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아울러 코스피의 움직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화학, 섬유, 은행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코스닥은 기복이 굉장히 심하고 펀더멘탈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험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할 때 시장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보다 시장을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예측과 다른 점은 예를 들어 시장에서 매매를 하고 있는데 손실을 봤다면 그 자체로써 다음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손실을 보는 것은 두 가지다. 시장이 나쁠 때나 본인의 매매 방법이 나쁠 때다. 반대로 시장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은 두 가지다. 시장이 좋아서 잃어버릴 기회가 없는 것이고 또 매매 방법이 좋은 것이다. 시장이 좋을 때는 시장을 그대로 따라가면 되고, 돈을 벌 때는 그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돈을 잃었을 때는 위험에서 회피해나가는, 위험관리가 훨씬 더 중요한데 단순한 논리이긴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시장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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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하용현> 최근 시장이 지난 달 말부터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팔면서 생각보다 지수 하락폭이 컸는데 지난 주말 차기 연준의장인 옐런의 청문회 소식과 함께 극적으로 상승했다. 이전에 하락할 때 세 가지 요인이 있었는데 첫째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장기간 동안 판 것이다.
그 기저에는 국내기업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우려감이 혼재돼있었다. 또 지난 주 초에 끝났던 중국의 3중전회의 우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60일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가면서 추세가 흐트러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1,960선에서 만회하면서 기존의 상승 트렌드를 이어갈 것이다. 앞으로 시장은 그 이전에 상승 트렌드에서 봤던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야 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전에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였는데 최근 반전하고 있다. 10월 FOMC 이후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서 일별 외국인 매도금액은 강하게 내려가고 있다. 5일 이동 평균 외국인 매도금액의 추세적인 감소는 11월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본격적인 차액실현의 시작이 아니라 10월 30일 이후, FOMC 이후 불거진 함께 테이퍼링 시점 재논의와 함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에 기인한 것이다.
그래서 시장은 국내 경기 관련해서는 수출에 대한 관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서프라이즈했던 모습, 중국 4분기 경기에 대한 우려감 완화, 유로존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주목할 것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의 추이다.
ISM제조업과 코스피의 상관관계에서 ISM제조업지수에 대한 실제치와 예상치를 비교했을 때 예상치가 클 경우 다음 달 월간 수익률은 1개월 후행하면서 높아졌다. 실제치와 예상치가 올라가고 있을 때 코스피는 마찬가지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이번 11월은 지수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시장의 반등 국면은 옐런 차기의장의 발언이 큰 힘이 됐다.
옐런 차기의장은 이전의 그린스펀이나 버냉키와 다르다. 조금 더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더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과 총 고용은 위기 이전의 수준에서 아직은 거리가 있고, 실업률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목표치인 6%와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옐런 효과는 모멘텀 측면에서 미국 연말 소비시즌 기대 효과와 12월 ECB 추가경기부양책 실시 기대,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 기대 등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좋아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의 흐름이다. 자금의 흐름 동향을 QE 이슈와 더불어서 신흥국들 관련 펀드 흐름을 보면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5월 29일 버냉키 QE 축소 발언 이후 QE 축소 이슈가 진행되면서 우려감으로 작용했을 때 자금이 신흥국에서 빠져나갔고 두 번째는 옐런 차기의장이 지명되면서 QE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자금이 들어왔다. 세 번째는 QE축소가 재이슈화되는 10월 말이다. 옐런의 청문회와 함께 QE 유지가 예상되면서 다시 좋아지고 있다. 우리 시장과 신흥국 관계를 보면 출구전략 이야기가 나올 때 좋았을 때는 강하게 우리 시장에 자금이 유입됐고, 안 좋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자금이 많이 빠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통화의 흐름도 시장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기복은 있지만 변동성이 크지 않은데 반해 여타 신흥국들은 굉장히 기복이 심하다. 출구전략 우려, 완화시점 모두 한국은 견조한 환율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한국 증시의 방향성은 여타 신흥국과 동조화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안도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한국 증시의 면역력이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기가 좋아진다고 했을 때 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향후 주목해야 될 변수는 지금 시점에서 이머징 경기의 모멘텀이 언제 재부활하느냐다. 부활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이 강한데 이렇게 보는 이유는 매크로 리스크는 낮아지고 이머징 경기 모멘텀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PER은 고평가돼있고 PBR은 저평가돼있는 상황인데 이런 것들이 해소돼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시장의 주도주는 세 가지는 첫째 연말 소비 모멘텀이 기대되는 IT, 반도체가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다. 그리고 유로존 회복 기대를 안고 있는 조선 업종, 글로벌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와 함께 내년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아울러 코스피의 움직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화학, 섬유, 은행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코스닥은 기복이 굉장히 심하고 펀더멘탈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험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할 때 시장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보다 시장을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예측과 다른 점은 예를 들어 시장에서 매매를 하고 있는데 손실을 봤다면 그 자체로써 다음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손실을 보는 것은 두 가지다. 시장이 나쁠 때나 본인의 매매 방법이 나쁠 때다. 반대로 시장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은 두 가지다. 시장이 좋아서 잃어버릴 기회가 없는 것이고 또 매매 방법이 좋은 것이다. 시장이 좋을 때는 시장을 그대로 따라가면 되고, 돈을 벌 때는 그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돈을 잃었을 때는 위험에서 회피해나가는, 위험관리가 훨씬 더 중요한데 단순한 논리이긴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시장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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