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였던 한국토지신탁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신탁 부실자산 여파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나 줄었습니다.



반면,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28% 늘어난 365억원을 거뒀습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신탁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부동산개발사업을 하는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의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토신은 3분기 경상도 등 사업장 2곳에서 발생한 분쟁소송에서 연이어 패소해 총 100억원 정도의 대손충당금이 발생했습니다..



한토신 관계자는 "시공사가 추가 공사비를 청구한 부분에 대한 1심 소송에서 패소해 이에 대한 충당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에 자금을 조달한 신탁사는 통상 분양총액의 4%를 수수료로 받는데, 그만큼 부실한 사업장이 많아 리스크도 큽니다.



한토신의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비중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3분기 이니티움2013사모투자전문회사가 경영권을 인수한 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따른 경영 공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박엔진부품 업체인 소셜미디어99측은 지난 6월 한토신의 1대 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와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권 인수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MK전자와 리딩투자증권 컨소시엄도 한토신의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경영권 충돌 가능성이 불거졌습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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