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18일에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문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참석차 본회의장에 왔다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발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한테 왜 그런 걸 물어보세요"라며 질문을 피해갔다.

이어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나한테 따로 묻지마세요"라면서 "민주당과 재단에서 다 입장을 내고 있는데..."라고 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7월 대화록 실종사태에 대해 "혹여 제가 몰랐던 저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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