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전셋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 수지와 성남 분당 등 서울 외곽지역의 전셋값도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수지구로, 지난 주말 현재 14.9% 상승했습니다.

이어 성남 분당구가 13.5%, 일산 서구 13%, 부천 원미구 12.9% 등의 순으로, 올해 전세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8곳이 수도권 지역이었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의 전세금 급등은 전셋값이 워낙 많이 오른 서울에서 전세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용인·분당·일산·부천·안양 등 서울 주변 외곽도시로 밀려나면서 이 지역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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