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경창산업에 대해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4년 269억원에 불과했던 순차입금은 투자 확대로 지난해 2173억원까지 증가했다"며 "실적 개선으로 올해부터 차입금이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창산업은 2004년부터 3년간 847억원, 2008부터 4년간 2614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유 연구원은 "투자가 일단락됐다"며 "지난해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이어 투자 규모 감소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파워텍의 생산량 증가와 원가율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7억원,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1535% 증가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의 영향이 미미해 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014년 현풍공장 등 가동라인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사업의 고성장이 가미되면서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1%, 18%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