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13만3292원…작년보다 3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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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지난해 20만3707원보다 34.6% 줄어든 13만3292원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달리 여름철 태풍 같은 기상 악재가 없었고 작황도 전반적으로 좋아 채소의 공급량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장 비용은 배추, 무, 건고추, 마늘, 생강, 당근 등 11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서울가락시장에서 13일 배추 10㎏은 4771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7051원)보다 32.3% 내렸다. 무 10개 가격도 4170원으로 지난해 8702원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다. 건고추(화건상 600g), 마늘, 파, 생강 등 부재료 값도 각각 37%, 49%, 25%, 35% 하락했다. 다만 생굴은 ㎏당 1만325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1542원)보다 14.7% 올랐다. 새우젓(추젓 4㎏)도 2만3500원으로 작년(2만4500원)과 비슷했다.
한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14일부터 각종 재료를 할인 판매하는 김장 행사를 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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