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앱 '메디라떼'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디벤처스는 13일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헬스케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이디벤처스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한솔 그룹이 이 회사의 모바일 플랫폼 개발 노하우 등을 통해 양사간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분 매각을 결정해 성사됐다.

에이디벤처스는 지난 3월 한솔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진행한 결과, 양사간의 업무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인수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솔헬스케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한솔그룹에서 분리, 벤처 기업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에이디벤처스는 온라인 의료포털 서비스를 고도화해 모바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국내 대표 의료포털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한솔헬스케어에서 운영하던 반려동물 포털 펫 MD도 사업모델을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에이디벤처스 황진욱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솔헬스케어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대표적인 의료포털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이디벤처스는 리워드 앱의 분야를 의료와 뷰티 분야로까지 확대하며 각각의 카테고리 영역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솔헬스케어는 2008년 설립한 한솔그룹의 자회사로 의료 포털 서비스인 비타민 MD와 반려동물 포털 PET MD, 그룹 직원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운영해 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