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회장(맨 오른쪽) 등 종근당 임원들이 ‘고촌홀’ 개관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종근당 제공
이장한 회장(맨 오른쪽) 등 종근당 임원들이 ‘고촌홀’ 개관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종근당 제공
종근당(대표 김정우 부회장)은 12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고(故) 이종근 회장(호 고촌)의 창업정신을 기리는 ‘고촌홀’ 개관식을 했다. 기념관은 종근당 창업자인 이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의약품 불모지에서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끈 도전과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촌홀은 지하철 2호선 또는 5호선 충정로역에서 갈 수 있는 종근당 본사 2층에 건립됐다. 1전시실은 해외를 돌며 수집한 의약 유품 등 생전 집무실 모습을 재현했고, 제2전시실은 이 회장의 업적을 14개 테마로 꾸몄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개관식에서 “고촌홀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제약산업을 개척한 이종근 회장의 혜안과 의지를 음미하는 배움의 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