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8개 외고와 3개 국제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사회통합전형은 지원자격이 까다로워지면서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졌고, 일부 학교는 미달됐다.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은 지난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4학년도 경기지역 외고·국제고·자사고 일반전형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외고 8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2.44대 1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2.31대 1)보다 올랐다.

학교별 경쟁률은 경기외고 2.10대 1, 고양외고 2.41대 1, 과천외고 3.02대 1, 김포외고 2.70대 1, 동두천외고 2.16대 1, 성남외고 2.29대 1, 수원외고 2.69대 1, 안양외고 2.13대 1이다.

국제고 3개교 평균 경쟁률은 전년 2.20대 1에서 2.42대 1로 상승했다.

고양국제고 2.49대 1, 동탄국제고 3.07대 1, 청심국제고 1.34대 1이다.

자사고인 용인외고는 4.58대 1로 전년의 3.58대 1보다 올랐고 안산동산고는 1.64대 1로 전년 1.89대 1보다 떨어졌다.

영훈국제중 입시비리를 계기로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13개교 모두 하락했다.

외고 8개교 평균 경쟁률은 1.93대 1에서 0.77대 1, 국제고 3개교는 2.17대 1에서 0.98대 1, 자사고 2개교는 2.04대 1에서 0.99대 1로 떨어졌다.

이 중 경기외고는 사회통합전형 43명 모집에 28명, 과천외고는 54명 모집에 22명, 청심국제고는 20명 모집에 9명, 동산고는 128명 모집에 126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사회통합전형의 영향으로 전체 경쟁률은 외고 8개교 평균 2.09대 1, 국제고 3개교 2.12대 1, 자사고 2개교 2.25대 1로 모두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기지역 외고·국제고는 이날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2단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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