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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 필리핀 태풍 재난 구호 나선다…美 항모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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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부지역에 미국이 항공모함을 급파했다. 국제사회의 구호·복구활동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 국방부는 12일 태풍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레이테 섬 피해지역에 항모 조지워싱턴호를 급파, 구호·복구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홍콩에 정박 중인 항모 조지워싱턴은 필리핀을 향해 전속 항진, 48∼72시간 안에 피해지역에 도착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복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조지워싱턴 항모전단은 약 5천명의 병력과 구축함, 순양함, 잠수함, 함재기 80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군은 전날 C-130 수송기를 동원, 레이테섬 피해지역에 식량과 의료품, 식수 등을 긴급 공수한 데 이어 마닐라 등의 빌라모르 공군기지에 있는 다른 항공기도 동원하고 있다.

    미 해병 선발대 병력 90명은 타클로반에 이미 도착해 구호·복구활동에 돌입했다.

    또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피해지역의 구호·복구작업에 2천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인근 싱가포르에 정박 중인 함정 1척을 필리핀 피해지역에 급파하는 한편 총 1천6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보내기로 했다.

    영국은 또 인도적인 차원의 구호물자와 대형 복구장비 등을 긴급 공수하기로 하고 최소한 1대의 C-17 화물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엔은 임시 거처용 자재, 가정용품, 응급 의료지원, 식수, 위생설비 지원 등에 모두 2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의료품 등 60t 분량의 구호물자를 실은 수송기 1대를 이날 중 필리핀에 보내고, 이어 식수정화기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역시 위생키트 등 구호물품 등의 공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식량계획(WFP)도 200만 달러의 재해대응기금을 집행키로 했다.

    호주는 응급 의료팀을 파견하는 등 모두 94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은 의료지원단 25명을 피해현장에 급파하기로 했으며 대만은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도 동료 회원국인 필리핀의 피해 복구작업 지원에 나섰다.

    아세안은 특히 현지 이재민 지원에 '인도주의 재난지원 아세안 조정센터(AHA센터)'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AHA센터는 이미 마닐라와 레이테 지역에 일부 인력을 파견, 구호·복구 지원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에 본부를 둔 AHA센터는 역내 재해감시와 아세안 차원의 신속대응을 조정하는 전담기구로 지난 2011년 창설됐다.

    최근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중국은 10만 달러를 제공키로 해 지원 규모를 둘러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적십자사와 월드비전, 의료지원단체 '국경없는 의사들' 등도 국제사회의 지원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1만2천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태풍 피해와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 사회복지개발부 등이 운용하는 '긴급대응기금' 11억 페소(270억원)의 집행을 공식 승인했다.

    아울러 재난기금, 비상기금 등에서도 총 187억 페소(4천6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복구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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