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기에 들어섰습니다.



`싱글 데이`라고 불리는 지난 11일 중국 온라인쇼핑 결제규모는 미국의 지난 사이버 먼데이 거래량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은 하향 추세에 있는 유럽, 미국 시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습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중국의 온라인쇼핑 시장이 지난 2003과 2011년 사이 매년 120% 성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은 오는 2020년 최소 4200억에서 최대 6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이 유독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의 인터넷망이 아직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31% 만이 광대역 인터넷 엑세스가 가능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21%에 그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제히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티몰닷컴, 텐센트의 51buy.com 등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가파른 성장세가 정체기에 다다른 글로벌 온라인 쇼핑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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