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4년도 예산안 토론회’에선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국회의 예산심사를 주도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도 비판 발언을 내놓아 향후 정부 예산안의 대폭 수정을 예고했다.

예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국가부채가 500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공약가계부를 이행하려면 130조원가량이 필요한데 정부의 총수익과 지출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도 “박근혜 정부의 이번 예산안은 대단히 긴축적이고 보수적”이라며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