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칼럼] 꽉 끼는 청바지, 당신의 방광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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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최근 청바지가 화제다. 한국소비자연맹의 연구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유명 청바지에서 방광암 유발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지적된 발암물질은 아릴아민이다.
아릴아민은 염료의 일종이다. 방광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소(risk factor)다. 논란이 있지만 실상 매우 오랜 기간 노출돼야 하고, 역학조사를 통한 과학적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사실 의료계에선 방광 건강을 위해 청바지 속 아릴아민보다 일명 ‘스키니진’으로 불리는 꽉 끼는 청바지 착용을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남성의 고환은 체온보다 3~4도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스키니진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고환의 온도가 증가해 정자 생성을 방해한다. 이런 이유로 고환암 위험 요소를 높일 수 있다.
꽉 끼는 청바지를 오래 입는 여성도 통풍이 되지 않아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질염은 방광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 하체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요통, 냉증, 신경통,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변비나 부종을 초래하기도 하며 방광염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인다. 청바지는 찬 성질을 갖고 있는데, 특히 추운 날씨에 입게 되면 하복부 온도가 낮아져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여성 질환을 가중시킨다.
평소 방광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방광을 위해 꽉 끼는 청바지 착용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꽉 끼는 청바지를 거의 매일 입다시피 한다면 2~3년 내 비뇨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꼭 청바지를 입어야 하는 경우에는 가공이나 워싱이 덜된 종류를 골라 입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방광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돕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암을 예방하는 황산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방광은 불규칙하고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려 노력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방광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대다수의 환자가 부끄러움으로 인해 병원 방문을 꺼리지만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증상이나 배뇨 시 통증, 소변이 너무 급해서 속옷에 소변을 지리는 증상(급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동현 <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아릴아민은 염료의 일종이다. 방광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소(risk factor)다. 논란이 있지만 실상 매우 오랜 기간 노출돼야 하고, 역학조사를 통한 과학적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사실 의료계에선 방광 건강을 위해 청바지 속 아릴아민보다 일명 ‘스키니진’으로 불리는 꽉 끼는 청바지 착용을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남성의 고환은 체온보다 3~4도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스키니진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고환의 온도가 증가해 정자 생성을 방해한다. 이런 이유로 고환암 위험 요소를 높일 수 있다.
꽉 끼는 청바지를 오래 입는 여성도 통풍이 되지 않아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질염은 방광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 하체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요통, 냉증, 신경통,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변비나 부종을 초래하기도 하며 방광염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인다. 청바지는 찬 성질을 갖고 있는데, 특히 추운 날씨에 입게 되면 하복부 온도가 낮아져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여성 질환을 가중시킨다.
평소 방광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방광을 위해 꽉 끼는 청바지 착용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꽉 끼는 청바지를 거의 매일 입다시피 한다면 2~3년 내 비뇨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꼭 청바지를 입어야 하는 경우에는 가공이나 워싱이 덜된 종류를 골라 입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방광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돕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암을 예방하는 황산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방광은 불규칙하고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려 노력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방광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대다수의 환자가 부끄러움으로 인해 병원 방문을 꺼리지만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증상이나 배뇨 시 통증, 소변이 너무 급해서 속옷에 소변을 지리는 증상(급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동현 <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