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고만석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인포피아에 입사한 고만석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메디슨·솔본 등을 거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경력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인포피아의 임원으로 입사한 이후 해외영업에 역량을 집중해 당시 60여개 국가의 해외 유통망을 현재 120여개 국가로 늘렸고, 2008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약 11%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인포피아는 1996년 설립 이래 혈당측정기를 주축으로 소형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혈압 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 암·호르몬 질환 전염병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유헬스케어, 자동약포장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으로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뿐 아니라 자동약포장기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신사업인 분자 및 면역진단 사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개별사업 단위별로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전략을 실행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014년은 혈당측정기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창출돼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격진료법 입법 예고로 유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서 2014년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고만석 대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제품을,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그리고 각 사업에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품질경영' '스피드경영' '1등경영'이 경영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회사 전반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인포피아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