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독일만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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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산업주문이 3개월 만에 급증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의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 경제부는 9월 산업주문이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2.7%와 0.3% 감소한 이후 반등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독일 내수가 1.0% 줄어든 반면 해외 주문이 6.8% 크게 올랐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이날 지난 10월중 유로존 회원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예비치인 51.5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다만 이 지수는 경기가 확장세냐, 위축세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민간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재확인시켰다.
서비스업 PMI가 51.6을 기록하며 앞선 예비치였던 50.9보다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낮았다. 국가별로도 독일과 프랑스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도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태트가 이날 발표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8월의 0.5%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으로, 0.4%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음식료품과 담배 판매가 0.6%나 줄었고 의류와 신발 등의 판매도 0.1% 감소했다. 유로스타트는 또 앞선 8월 수치도 종전 0.7% 증가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독일 경제부는 9월 산업주문이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2.7%와 0.3% 감소한 이후 반등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독일 내수가 1.0% 줄어든 반면 해외 주문이 6.8% 크게 올랐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이날 지난 10월중 유로존 회원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예비치인 51.5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다만 이 지수는 경기가 확장세냐, 위축세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민간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재확인시켰다.
서비스업 PMI가 51.6을 기록하며 앞선 예비치였던 50.9보다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낮았다. 국가별로도 독일과 프랑스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도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태트가 이날 발표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8월의 0.5%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으로, 0.4%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음식료품과 담배 판매가 0.6%나 줄었고 의류와 신발 등의 판매도 0.1% 감소했다. 유로스타트는 또 앞선 8월 수치도 종전 0.7% 증가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