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본능 쌍용차…"중동 찍고 동유럽"
쌍용자동차가 터키에 대리점(사진)을 열고 동유럽,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터키 이스탄불에 부지 1만1300㎡(약 3400평), 높이 8층 규모의 대리점을 개설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계 111개국에 진출한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5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말테페에서 열린 신축 개소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 설동철 해외영업본부장, 니하트 사슈바로글루 쌍용차 터키대리점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뉴 코란도 C(현지명 뉴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뉴 로디우스) 출시 행사도 열렸다.

쌍용차는 이번 대리점 신축으로 연간 2600대 수준인 수출 물량이 2015년 5000여대로, 26개인 현지 판매점은 40개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터키는 동유럽·중동·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전략지”라며 “터키를 기반으로 동유럽과 중동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