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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혼조 마감 …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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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7,8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97포인트(0.13%) 내린 1만5618.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96포인트(0.28%) 하락한 1762.9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3.27포인트(0.08%) 오른 3939.8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비제조업 지수가 55.4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54.0)를 웃돈다.

    미국 주택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 공급업체 코어로직은 9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2% 뛰었다고 발표했다.

    내년 유로존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EU(유럽연합)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2013 가을 유럽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전망치(1.2%)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7,8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7일에는 3분기 GDP 성장률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일에는 개인소득과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시장에선 3분기 미국 GDP 잠정치가 연율 2.5%에서 1.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미국 비농업 부분 고용자 수는 12만 명 증가해 9월 14만8000명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 타임워너의 자회사인 AOL은 호실적에 힘입어 9% 폭등했다. 약품 및 잡화 소매업체인 CVS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2% 상승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3.91%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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