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본격적인 소비 확대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중국, 단연 세계 최대 시장인데요.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소비 확대에 따른 수혜주 찾기가 분주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바링허우(1980년대생)`, `주링허우(1990년대생)`라 불리는 20~30대입니다.



이른바 `소황제`로도 일컬어지는 이들은 1자녀 정책 이후 출생한 세대로, 중국 고성장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리며 내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소 수동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했던 이전 세대와 달리 이들은 때때론 과시적이며 개성이 뚜렷하고,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즐기는 소비`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중국의 소비 주체가 기존 40-50대에서 20-30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소비 패턴을 구사하고 있는데, 과거보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자기 만족을 위한 명품이나 최신 IT기기 소비를 선호한다. 영화나 아웃도어 등 레저산업과 웨딩산업 확대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의 소비 주도자인 이들은 과연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소비할까?



가장 큰 소비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링허우` 수혜주로는 아모레G, LG생활건강 등의 화장품 종목이나 호텔신라, CJ CGV,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같은 레저.엔터테인먼트주가 주목 받습니다.



`바링허우`는 최근 특히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RV판매가 기대되는 현대차나 영원무역, 휠라코리아, 코오롱머터리얼이 레저산업 확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먹거리에 대한 중국제품 불신이 사회적으로 떠오르면서 안전한 상품과 고급 식품을 축으로 중국의 식품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이에 따라 오리온과 CJ제일제당, 농심 등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또 매일유업과 락앤락, 보령메디앙스 등 영유아 관련 종목도 중국 유아용품 관련 시장 확대와 함께 눈 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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