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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변신은 진행형?‥에버랜드 주력사업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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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지주회사 삼성에버랜드가 전체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을 인수한 삼성에버랜드는 주력이던 급식·식자재 사업과 건물관리업을 떼어낸다. 앞으로는 건축, 패션, 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삼성가 자녀 호암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앉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모습)



    삼성에버랜드는 4일 열린 이사회를 이번 사업 구조 개편으로 급식과 식자재사업을 분리해 가칭 ‘삼성웰스토리’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건물 관리 사업 일체를 4천800억원에 에스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급식 식자재 사업은 지난해 에버랜드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 사업분야로 연 매출 1조2천억원 규모의 알짜사업이다. 에버랜드 측은 사업 규모가 커져 급식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이려고 분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물관리업은 에스원에 4800억원에 양도한다. 에스원으로 매각되는 건물관리 사업도 연매출 3천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규모의 핵심 사업군이다. 에스원은 과거 에버랜드에서 경비업을 분리해 만든 회사이다.



    패션사업 인수에 이어 콘텐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과 분할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제일모직 패션사업 인수와 함께 이서현 부사장이 에버랜드로 합류하는 만큼 그룹내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사업 재편이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그룹측은 이에 대해 "순수한 경영 차원의 결정이라며 경영권 승계 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채현주기자 ch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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