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두 달간 감소했던 미국 공장주문이 9월 반등했다.

미국 상무부는 4일 9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7% 증가한 490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8월의 0.1% 감소에서 증가로 반등한 것이다. 시장 전망치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국방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도 1.3% 증가했다. 8월에는 증가율이 0.1%에 불과했었다.

상무부는 또 9월중 내구재 주문 수치를 종전 3.7% 증가에서 3.8% 증가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고 변동성이 큰 부문들을 제외한 실질 주문도 증가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안정되는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보잉사의 항공기 수주 등이 호조를 보인 탓에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2% 감소하며 8월(0.4%)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1.3% 감소하며 8월의 1.1% 감소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여전히 강하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