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관련주 주가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9시45분 현재 에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3700원(5.78%)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식자재유통 및 급식사업을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하면서 인수 기대감에 호텔신라 주가도 뛰고 있다.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33%0 7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건물관리사업을 4800억원에 에스원에 양도하고, 식자재유통 및 급식사업을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에버랜드의 자본금 225억원 중 100억원가량이 물적분할된다.

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1억원, 642억원이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에버랜드의 사업부문 조정 및 기업분할은 오너일가의 지분정리 과정으로 이해된다"며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도 향후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