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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2일 출국…유럽에 '창조경제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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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 12일 방한
    朴, 2일 출국…유럽에 '창조경제 세일즈'
    박근혜 대통령이 2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EU)으로 이어지는 서유럽 순방에 나선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대통령 취임 첫해의 유럽 순방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순방의 콘셉트는 창조경제와 금융, 문화분야에서 서유럽국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유럽 순방 직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12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이 제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2~4일)에서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르노 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하는 등 경제 및 문화 관련 일정을 소화한 뒤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4일)을 연다. 영국 국빈방문 기간(4~7일)에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 주최 국빈만찬 및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6일), 영국 상·하원 대화,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한·영국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 초청으로 한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달 31일 런던에서 개최된 ‘열린 정부 파트너십’ 국제회의에 참석,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한국 대통령을 환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시아의 네 번째 경제 강국인 한국은 말 그대로 등불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금융 중심지인 영국 방문 기간에는 두 나라 금융감독당국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정돼있는 등 MOU가 몇 개인지 숫자를 확정하기 어려울 만큼 경제분야 여러 가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브뤼셀 방문(7~8일)에서 한·벨기에 정상회담과 필립 국왕 주최 만찬 참석, EU 집행위원장과 회담 등을 한다.

    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세 나라는 모두 과거에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프랑스는 박 대통령이 영애(대통령의 딸을 지칭) 시절 유학했던 곳이다. 1974년 대학 졸업 후 프랑스 그르노블대에서 유학 도중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서거로 6개월 만에 귀국했다.

    영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옛 한나라당 부총재 시절인 1999년과 무소속 의원 시절인 2002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영국 정치 지도자 가운데 엘리자베스1세 여왕과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자신의 정치적 ‘롤모델’로 꼽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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