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3달러(1.5%) 떨어진 배럴당 96.7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5센트(0.87%) 올라간 배럴당 109.9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뉴욕유가가 떨어진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4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미국 중앙은행의 발표에 힘입어 올랐다. 경기불안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다는 발표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3%) 올라간 온스당 1349.3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