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교테크노밸리서 ‘경기도 R&D 성과 박람회’ 열려
2013 경기도 R&D 성과박람회가 30일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층에서 열렸다.
2013 경기도 R&D 성과박람회가 30일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층에서 열렸다.
“인류와 세계문명을 위해 고독한 연구실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여러분이 이뤄낸 고귀한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경기도 과학기술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찬사다.

경기도 산학연 연구개발(R&D) 우수성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경기도 R&D성과박람회’가 30일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층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 지원 R&D 사업의 우수성과를 한곳에 모아 대외홍보 R&D 투자를 촉진하고, 기술개발 지원기관 및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박정택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 도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시상식과 축사에 이어 R&D 사업 성과에 대한 동영상 상영, 사업 성과보고(GRRC), 우수기업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강점은 R&D 인재와 기관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열정에 불타는 젊은이들이 많다. 대한민국 R&D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에서 해내지 못하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서 이뤄낸 R&D 성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이기도 한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경기도 R&D는 창조경제를 선도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개발 창조정신의 허브인 경기도에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박정택 경기과학기술원장은 “최근 세계경제 침체와 국내 성장동력 저하로 인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자체 최초로 시행해 혁신적인 제도로 평가받는 경기도 R&D 지원사업 성과 박람회를 과학기술 개발의 촉진제로 삼아 중소기업 발전과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파스테코스텍 김재원 대표 등 11명이 기술개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3D IC용 웨이퍼 본딩 시스템을 개발한 ㈜휴템과 사르탄(Sartan) 계열 고혈압 치료제 물질 개발에 성공한 ㈜파마코스텍사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개회식을 마친 김 지사는 박 원장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전시품들을 조작해보거나 개발된 식품을 시식해 보기도 했다. 박람회장에는 경기도 지원 11개 R&D 사업단이 참가해 33개 부스, 147여 종의 우수제품을 전시했다.

김 지사는 “눈에 띄고 귀가 솔깃한 제품들에 놀랐다”며 “이러한 제품들의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판로도 중요한 만큼 판로개척을 위해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와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R&D 투자를 지속해왔다. 특히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200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52%의 높은 사업화 성공률을 보이며 그동안 총 1924억 원 매출 발생, 1229명 신규 고용 창출, 465건 특허 창출 등 우수한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한자리에 모인 자리인 만큼 경기도 R&D 사업이 성과를 나눔과 동시에 기업 간 기술 협력 및 산학연 간 교류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와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및 산학연지원본부 성과확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031-888-9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