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은 평소보다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이상이 생기기 쉽기 때문인데, 감기나 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척추도 예외는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환절기에 감기와 뇌?혈관질환 등에만 온갖 신경을 기울이는데 반해, 척추 질환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을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갑작스런 운동이나 등산으로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허리·척추 질환들 가운데서도 가장 빈번하고 쉽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꽤 오랜 기간 허리에 통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지나가는 요통이겠지’ 등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허리 통증은 한번 발생하면 자연치유 되는 법이 거의 없고, 증상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통증은 더욱 심해져 되려 병을 키우는 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증상을 발견했을 때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에는 허리에 가벼운 통증만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교적 치료가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다. 이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가벼운 운동요법 등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는 ‘오존주사치료’라는 방법이 있다. 오존주사치료는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에 효과가 좋아 평소에 허리나 척추 질환에 대한 수술에 부담이나 두려움을 많이 느껴 치료를 꺼리고 미루던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존은(O3)은 산소(O2)에 산소분자(O)가 하나 더 붙은 불안정 결합된 상태인데, 그 결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일반적 특성이 있다. 그러한 오존의 특성을 이용해 유해물질들을 산화시켜 신체의 빠른 회복을 가져다 주게 하는 방법이 바로 ‘오존주사치료’이다.

하상수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과거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도 있지만,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치료를 미루던 환자도 많았는데, 이제는 오존주사라는 치료요법으로 수술 없이 간단하게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며 “비수술요법인 오존주사치료를 통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가볍게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