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일 최장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72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펀드 순유출은 38거래일째 지속돼 전 거래일에 이어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간 총 순유출 규모는 5조6574억 원에 달한다.

국내 증시 호조에 환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2034.39로 마감했다. 연중 최처지로 떨어졌던 지난 6월 말 대비 14% 이상 뛰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456억 원이 빠져 나갔다. 이틀 연속 순유출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