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정식 수병이 돼 조타병과 갑판병으로 나뉘어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과 김수로는 조타병으로, 나머지 멤버들이 갑판병의 역할을 맡게 됐다.
갑판병이 된 이들은 구명정에 올라 구명 물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해구 구명식량과 마주하게 됐다. 백설기처럼 새하얀 구명식량을 배급받게된 이들의 눈은 반짝였지만 맛을 본 후 오만상을 찌푸려 웃음을 줬다. 이들이 생각한 화이트 초콜릿 맛과는 완전히 상반된 맛이었다.
류수영은 해군 구명식량을 맛본 후 "쌀을 갈아서 지우개랑 섞은 것 같다"는 독특한 평가를 내렸고 멤버들 역시 "이런 식량을 꼭 먹어야 합니까?"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때 류수영은 "심오한 생존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구명식량이 맛이 좋다면 한꺼번에 많이 먹고 싶은 욕구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맛이 없게 만들어서 아껴서 먹게끔 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해군 구명식량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진짜 사나이` 해군 구명식량 진짜 대박인 듯" "`진짜 사나이` 해군 구명식량 볼 때는 그냥 떡같은데 아니구나..." "`진짜 사나이` 해군 구명식량 류수영의 해석이 참 마음에 든다" "`진짜 사나이` 해군 구명식량 이런 걸 먹고 생활해야되니 참 대단하다 군인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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