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가 이동통신사 고객 유치 및 유지를 위해 치열한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지난 1일부터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들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당초 파리바게뜨가 13년간 해왔던 SK텔레콤과의 T멤버십 할인 서비스가 지난달 말로 종료되자 뚜레쥬르가 새로운 파트너로 등장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포인트 3배 적립, 특정상품 할인행사 등을 개최하며 할인 서비스 중단에 따른 고객 이탈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반면 뚜레쥬르는 지난 1일부터 탤런트 김수현을 내세워 경품 이벤트를 펼치는 등 할인혜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할인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동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가 본격적인 고객 확보 경쟁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