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OCI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절기 전력 수급에 따른 전기료 부담과 공장별 정기보수가 겹치는 등 폴리실리콘 사업부는 9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평균 가동률 90%에서 3분기에는 60%로 하락하면서 제조원가가 크게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OCI는 전날 3분기 영업손실이 569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81억7700만원으로 3.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34억97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20억원을 기록, 본격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은 가동률 저하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적정재고인 4~6주에 못 미치는 2주치를 보유하고 있어 다음해 1분기까지 가동률·출하량의 동반 상승으로 제조원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