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먼저 웃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12안타 치며 삼성에 7-2 승리
12안타 치며 삼성에 7-2 승리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불꽃 방망이를 앞세워 페넌트레이스 1위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다.
두산은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김현수와 손시헌의 홈런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7-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산 타선은 플레이오프 후 사흘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해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반면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21일 만에 실전에 나선 삼성은 타격 감각을 되찾지 못해 산발 6안타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뽑았다. 1회말 2사 후 박석민이 노경은의 초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재훈이 2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손시헌과 이종욱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1로 앞섰다.
두산은 5회 1사 후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최준석과 홍성흔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원석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려 6-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월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채태인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두산은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김현수와 손시헌의 홈런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7-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산 타선은 플레이오프 후 사흘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해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반면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21일 만에 실전에 나선 삼성은 타격 감각을 되찾지 못해 산발 6안타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뽑았다. 1회말 2사 후 박석민이 노경은의 초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재훈이 2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손시헌과 이종욱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1로 앞섰다.
두산은 5회 1사 후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최준석과 홍성흔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원석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려 6-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월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채태인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