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유치 나선 제이텍 장두훈 사장 "집진기 제조 '한우물'…2015년께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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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전소에 제품 공급
향후 중국시장 적극 공략
향후 중국시장 적극 공략
▶마켓인사이트 10월24일 오전 6시30분
“18년간 묵묵히 ‘집진기 제조’에 매달려 국내 선두권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향후 기관투자가를 유치하고 실적을 끌어올려 2015년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장두훈 제이텍 사장(사진)은 “올해는 전년(82억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와 중국 납품물량이 증가해 회사의 체력을 한층 강화한 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텍은 1995년 3월 설립된 집진기 제조업체다. 집진기는 발전소, 제철소 등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여과하는 기기다. 수분이 포함된 먼지를 제거하는 ‘사이백필터시스템(원심여과집진기)’과 배출가스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하이필터시스템(정전여과집진기)’이 이 회사가 개발한 주력제품이다.
장 사장은 “그동안 국내 화력발전소는 수분이 포함된 미세먼지 제거법이 마땅찮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사이백필터가 등장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2011년 필터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국내 5개 발전회사가 기준 제품으로 채택한 이후 현재까지 10여곳의 발전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텍은 정부의 연구과제 및 지원 프로그램을 ‘외형성장’에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2011년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2년간 총 17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결과 해외 시설수출이 가능한 대형 ‘하이필터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 말에는 기술원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최근 개발을 마친 필터시스템에 현재 중국바이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는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18년간 묵묵히 ‘집진기 제조’에 매달려 국내 선두권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향후 기관투자가를 유치하고 실적을 끌어올려 2015년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장두훈 제이텍 사장(사진)은 “올해는 전년(82억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와 중국 납품물량이 증가해 회사의 체력을 한층 강화한 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텍은 1995년 3월 설립된 집진기 제조업체다. 집진기는 발전소, 제철소 등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여과하는 기기다. 수분이 포함된 먼지를 제거하는 ‘사이백필터시스템(원심여과집진기)’과 배출가스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하이필터시스템(정전여과집진기)’이 이 회사가 개발한 주력제품이다.
장 사장은 “그동안 국내 화력발전소는 수분이 포함된 미세먼지 제거법이 마땅찮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사이백필터가 등장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2011년 필터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국내 5개 발전회사가 기준 제품으로 채택한 이후 현재까지 10여곳의 발전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텍은 정부의 연구과제 및 지원 프로그램을 ‘외형성장’에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2011년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2년간 총 17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결과 해외 시설수출이 가능한 대형 ‘하이필터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 말에는 기술원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최근 개발을 마친 필터시스템에 현재 중국바이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는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