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해운대 등 8곳에 앰배서더 호텔"
앰배서더호텔이 2015년까지 전국에 8개 호텔을 새로 개장한다.

주명건 앰배서더 대표(사진)는 24일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 개관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나 “서울 부산 등지에 8개 호텔을 짓고 있다”며 “현재 12개인 체인 호텔 수가 2015년 20개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앰배서더는 특급호텔인 그랜드앰배서더와 숙박요금이 특급호텔보다 낮은 비즈니스호텔인 이비스앰배서더, 레지던스호텔인 머큐어앰배서더 등의 브랜드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주 대표는 “새로 여는 호텔 8개 중 3개는 비즈니스호텔인 이비스앰배서더”라며 “서울 명동과 동대문, 부산 해운대에 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비스보다 낮은 등급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2015년 이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나타냈다. 호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3~4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자 너도나도 호텔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머지않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 대표는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곳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은 창덕궁과 운현궁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쇼핑 중심지인 명동과 직선거리로 불과 1.5㎞ 떨어져 있다. 지상 10층, 지하 2층 건물에 363개의 객실과 80석 규모의 레스토랑, 체력단련장, 사우나,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