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 막판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이 컸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40포인트(1.25%) 내린 26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시기 지연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지수선물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꿔 낙폭을 키웠다. 매도 기조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기관이 쏟아낸 매물 규모도 컸다.

기관이 2719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3계약과 1262계약의 매수 우위였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차익 227억원, 비차익 2507억원의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27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15만5873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441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1147계약 늘어난 12만8267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